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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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백혜진, 이유미, 최귀선, 조하나,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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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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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주 이용 미디어가 텔레비전에서 모바일 인터넷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며, 이 시기에 형성되는 미디어 이용 습관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여성들의 미디어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힘으로써 청소년기 여성들의 미디어 이용의 내재 심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특히 청소년기에 두드러지는 웹툰, 웹드라마 등 웹콘텐츠 이용과 함께 청소년 여성들에 대해 간과되었던 게임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적 요인과 학업 및 심리적 요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청소년기 여성(만 14-17세)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학업에 대한 압박이 증가할수록 청소년기 여성들의 모바일을 통한 웹콘텐츠, 게임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PC를 통한 웹콘텐츠 및 게임 이용은 성적과 부정적 관계에 있었다. 특히 PC게임 이용은 성적의 하락 및 낮은 학교 생활 만족도와 유의미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여성들의 교우관계는 모바일보다 PC를 통한 웹콘텐츠 및 게임 이용에 영향을 미쳤으며, 모바일 및 PC를 통한 게임과 웹콘텐츠 이용은 동성친구보다는 이성친구와의 관계성에 더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와의 관계는 웹콘텐츠 및 게임이용에 직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교우 관계의 영향력을 어느정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 여성들의 미디어 이용에 내재된 동기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청소년 여성들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전략 개발에 필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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