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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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진, 오현정, 최귀선, 이유미, 조하나,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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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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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임기 여성(21-45세)의 미용 시술 및 성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현대 사회 여성들의 외모지향성은 개인적 외모 관리를 넘어 성형이나 미용 시술 등의 의료 서비스의 이용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으로 외모지상주의를 규범화하고 비현실적 외모와 신체이미지를 표상화한다는 점에서 지양해야할 부분이다. 본 연구는 외모 관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임기 여성들의 미용 시술 및 성형 행동과 관련된 규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여성들의 미디어 이용과 성역할 인식, 신체이미지 만족도, 자존감, 외모로 인한 차별 경험 등이 여성들의 외모 관리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6년에 수행된 한국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인식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N=15,000), 그중 대한민국 가임기 여성 총 3,000명의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30대 여성들의 미용시술 및 성형 경험이 20대나 40대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외모로 인한 차별 경험의 빈도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미용시술 및 성형경험은 관련 정보 추구와 규범 인식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으며, 외모로 인한 차별을 당한 여성들의 성형 수술 경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많았다. 한편 여성의 성역할 규범 인식의 경우, 미용 시술 경험과는 부적 관계에 있었으나 성형 수술 경험과는 정적 관계에 있었다. 그 외에도 자존감, 이상적 신체 이미지 인식, 체형 만족도 등의 요인들이 여성들의 성형 수술 및 미용 시술 행동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여성들의 지나친 외모지상주의와 관련된 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규범적 측면에서의 홍보 및 정책적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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